불교이야기

사단법인 대한불교 연조계종 총본산 달마사

1.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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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마사
댓글 0건 조회 307회 작성일 14-06-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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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문

사찰은 거룩한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청정하고도 장엄한 곳이며 스님들이 머물면서 수행하는 터전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닦고 올바른 삶을 다짐하는 곳도 여기며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전법의 주요 공간도 이곳입니다.
사찰의 중심인 큰 법당에 들어서려면 일주문(一柱門)금강문(金剛門)천왕문(天王文)해탈문(解脫門)을 지나야 하는데 이러한 문들을 일컬어 산문(山門)이라 합니다.

일주문

사찰에 들어가는 첫 번째 문(門)이다. 문의 기둥이 한 줄로 늘어서 있는 데서 유래한 명칭으로, 한 곳으로 마음을 모으는 일심(一心)을 뜻한다.
사찰의 입구에 일주문을 세운 것은 신성한 곳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세속의 번뇌를 깨끗이 씻어내고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향(向)하라는 뜻에서이다.
부처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불도를 닦는 사람은 지극한 일심으로 부처와 진리를 생각하면서 일주문을 지나야 한다고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천왕문이 나타납니다. 천왕문은 부처님과 불법과 스님과 불자들을 수호하는 사천왕(四天王)을 모신 건물입니다. 천왕문은 외부의 악한 기운이나 침입자로부터 사찰을 보호하여 청정도량으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사천왕들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서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금강문


천왕문의 좌우측 대문에는 금강역사(金剛力士)가 그려져 있습니다. 금강역사는 엄청난 힘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 강력한 힘으로 사찰을 수호하는 기능을 맞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강문이라는 별도의 문을 갖춘 사찰도 있는데, 이 곳에는 금강역사가 조각으로 조성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불이문

천왕문을 지나 길을 오르면 다시 불이문(不二門)이 나타납니다. 이 문은 번뇌의 속된 마음을 돌려서 해탈의 세계에 이르게 한다하여 해탈문(解脫門)이라고도 하며, 궁극적으로 번뇌와 해탈이 둘이 아니기 때문에 불이문이라고 일컫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해탈문은 누각 밑을 통과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2층의 다락집 형태인 누각 밑 1층 기둥 사이로 길이 나 있어 문의 모습을 이루고 있는 것이지요. 2층 누각은 불법을 설하는 강당으로 쓰여 왔습니다. 그래서 진입하는 쪽에서 보면 문이요 진입하고 난 뒤 법당 쪽에서 보면 누각으로 다가옵니다.
해탈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사찰의 중심 법당이 보입니다. 그리고 법당 앞마당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나 말씀인 경전을 간직한 탑이 우뚝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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