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 밖에 여러 전각과 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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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 밖에 여러 전각과 요사
칠성각 |
큰법당 주변으로는 칠성각, 산신각, 독성각, 삼성각등이 자리를 잡고 다소곳이 앉아 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토속신을 수용한 공간으로 전(殿)보다는 격을 낮추어 각(閣)이라 불립니다. 산신각(山神閣)은 신령스러운 산신을 모신 곳입니다. 산신은 사찰과 산을 찾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여러 가지 뛰어난 덕을 지니고 있습니다.
칠성각(七星閣)은 밤하늘에 빛나는 북두칠성을 신격화한 칠성님을 모신 곳으로 칠성은 인간의 수명과 건강을 관장합니다.
독성각(獨聖閣)에는 나반존자(那畔尊者)라 일컬어지는 독성이 모셔져 있습니다. 독성이란 부처님 없는 세상에 태어나 홀로 수행하여 깨친 분을 일컫습니다. 신통력이 뛰어나며 말세 중생을 제도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각에는 산신, 칠성, 독성이 함께 모셔져 있습니다.
큰법당 들어서기 전 좌우에는 여러 가지 요사(寮舍)가 들어서 있습니다. 그러니까 법당과 누각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좌우편에 요사가 들어서 있는 것이지요. 이 요사는 요사채라고 하는데 스님들의 수행공간이자 생활공간을 말합니다. 좌선 공간도 이곳에 있으며 스님들이 경전을 공부하는 곳도 여기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밖에 스님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공양을 하고 대중공사를 벌이는 대중방도 이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사 뒤편에는 스님들의 개인방과 부엌인 정지간, 화장실인 해우소(解憂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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